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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깨진 파리 올림픽 그리고 그 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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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펠탑에 설치된 올림픽 오륜 조형물 <사진 =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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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49일 앞둔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 대형 오륜 조형물이 설치되었습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이날 새벽 재활용 강철로 만든 링 5개를 지상에서 조립한 뒤 에펠탑 1층과 2층 사이에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10만 개의 백색 발광다이오드(LED)를 달아 밤에도 눈에 띄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오륜기 뒤에는 어두운 현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와 파리를 둘러싼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많은 노숙자를 몰아냈습니다. 즉, ‘거리청소’를 진행 중이라는 것입니다. 소외계층 지원 연대 조직 ‘메달의 뒷면’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수도권에서 퇴출당한 사람이 1만 2545명에 달하며, 여기에는 위기에 처한 가족과 아이들, 난민 신청자 등도 포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파리 시청은 이들을 위한 긴급 주거 시설 1천 곳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으나, 정부를 대표하는 도지사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파리의 올림픽 준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파리올림픽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루브르박물관의 입장료가 30% 인상됐습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올림픽을 앞두고 입장료를 인상한 것은 루브르박물관만이 아닙니다. 이미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 궁전 또한 입장료를 기존 19.5유로에서 21유로로 인상했습니다. 또한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지하철 요금도 2배 이상 오를 것이며,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의 입장료도 20%가량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 인상된 금액이 다시 인하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현실을 감추고 관광객에게 부담을 주는 올림픽이 과연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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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탐사 경쟁 더욱 뜨거워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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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 6호 <사진=B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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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국의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국가항천국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샘플 채취를 위해 발사된 창어 6호가 목표 지점인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2kg가량의 샘플을 실은 상승선은 지난 4일 달 뒷면을 이륙했고, 창어 6호는 임무를 마친 뒤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 4호에 이어, 창어 6호는 샘플 채취와 함께 토양 구조 분석 등 과학 탐사도 수행합니다. 달의 기원과 구조 진화 과정을 연구하겠다고 밝힌 중국은 더 큰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2026년 창어 7호의 발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는 것과 연구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창어 6호의 성공을 축하하며 양국의 협력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은 ‘울프 수정안’ 등 협력을 방해하는 미국의 제재부터 풀라고 응수했습니다. 우주 굴기를 외치며 중국의 기술이 무섭게 성장하는 가운데, 지구를 넘어 우주 패권 경쟁에 돌입한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11월에 계획된 미국의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는 내년 9월로 미뤄졌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미디어로 접하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네요. 이번 생에 달 여행도 가능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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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시민권자 투표 논쟁: 연방헌법 위반 vs. 투표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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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 투표소의 모습 <사진=A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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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내 비시민권자에 대한 투표권 부여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헌법적 측면과 민주주의 이상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비시민권자에 대한 투표가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에게 투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미국의 법과 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미국의 정치적 시스템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미국의 선거 프로세스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투표권을 더욱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도 역시 있습니다. 이는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미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며, 민주주의를 증진시키며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인 셈입니다. 이에는 비시민권자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정치적 참여의 폭을 넓히며, 사회적 포용성을 실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바라보는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다문화국가인 미국에서 이번 갈등은 직면하게될 예측된 문제 중 하나이며, 향후의 논의와 정책 결정과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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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 모리타니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A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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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첨단, 친환경 산업에 꼭 필요한 코발트, 라튬 등의 광물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인구의 60%이상이 25세 이하 청년이기 때문에 젊은 일꾼이 많아 노동력이 뒷받침될 수 있고 좋은 경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전 세계에서 아프리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022년 12월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미국은 아프리카에 모든 것을 걸었다"라고 대놓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출생,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현재 1~2%수준인 경제 성장률이 갑자기 급성장하기 어려울 뿐더러, 우리나라는 특히 첨단 산업에 필요한 광물들을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지난 4일에는 우리나라도 아프리카의 대통령 및 총리들을 초대해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아프리카의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이번 일을 계기로 아프리카는 얼마나 성장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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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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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의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열릴 프랑스 총선에서 국민연합이 현재 여당인 르네상스 중심의 연합 세력인 ‘앙상블’을 누르고 제1당으로 오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유럽의회 선거 참패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이 역풍을 맞았음을 보여줍니다. 여당과 야당의 대통령과 총리로 이루어지는 ‘동거정부’의 탄생도 가능해 보입니다. 만약 동거정부가 구성된다면, 프랑스의 동거정부 전통에 따라 대통령이 외교와 안보, 총리가 국내문제 전반을 주도하게 됩니다.
조기총선 발표이후 국민연합은 우파 연합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연합의 대표인 마리 르펜은 보수적인 색체가 매우 짙은 정치인 중 한 명입니다. 유럽의회에서 승리한 마리 르펜의 당이 프랑스 하원에서까지 제1당으로 등극한다면, 러-우전쟁에 대한 유럽국가들 사이 균열 그리고 환경정책, 이민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 노선과 반대로 갈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 총선 결과 유럽연합의 방향성과 프랑스의 다양한 정책들이 변화할 수 있어, 이번 총선은 주목할만 합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극우들의 약진, 유럽은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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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희서, 강민경, 현지훈, 김하연, 이희영, 백승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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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연합ICAU 뉴스레터 에코스 Echoes
E-mail : icau.contact@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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