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글로벌 헤드라인
Editor 주예은, 이어진, 김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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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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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신문 <명보>는 지난 15일 최근 러시아가 중국에 163년 전 빼앗았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사용권을 증여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 3월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서명한 ‘2030년 중·러 경제협력 중점 방향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른 후속 조처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 두 정상은 국경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해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간 교류 협력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였습니다.
1858년 러시아는 청나라와의 영토 분쟁에서 승리한 뒤, 1860년 베이징 조약을 통해 과거 청나라의 영토였던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 지방을 자국에 편입하였는데요. 러시아에 이 마을을 빼앗긴 후, 중국 만주에서는 동해로 직접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외교· 경제· 심리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통 큰 선물’로 인해 중국은 163년간 막혀있던 동해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동북 지방의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러 양국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러 교류 협력이 과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블라디보스토크는 사랑을 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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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마드리드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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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데요. 15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을 받아 G7 정상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G8 가입을 반대했던 일본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을 포함한 G7의 확대 개편의 가능성이 거론되었는데요. 美 국무부는 15일(현지 시간) 한국의 G7 포함 가능성에 대해 “ 잘 알지 못한다”라고 밝혀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한편, 이번 히로시마 G7은 회원국들만 참석하는 회의와 초청국과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 정상 회의로 나뉘는데요.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식량 · 보건 ·기후 · 에너지 개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대만 위협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이탈리아의 중국 일대일로 탈퇴에 관한 안건도 주목받고 있는데요.이탈리아는 G7 가운데 일대일로에 참여한 유일한 국가였기에, 중국은 더욱 이탈리아의 이런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19일 개막하는 G7 정상 회의가 세계적으로 과연 어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중국과 러시아, 히로시마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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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에 에드로안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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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진행된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 승부가 나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집권했던 튀르키예 대통령 스트롱맨 에르도안은 선거에서 득표율 49.51%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오는 28일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르츠다로울루 후보가 49.3%, 에르도안이 43.7%를 기록하며 야당 후보가 앞서 나갔으나 본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와서 야당은 대선에서 여당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인플레이션 위기 문제와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대지진 발생 이후, 부실한 대응, 그리고 에드로안의 권위주의 통치 등으로 인하여 국민들의 반발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에르도안이 높은 득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에도도안이 이슬람 국가로 튀르키예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며, 국가주의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고 자신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 포퓰리스트 행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결선에서 에르도안이 승리한다면, 권위주의를 더욱 강화하며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르츠다로울루가 승리한다면, 에르도안보다 합리적인 국가 운영을 하여 경제적인 안정을 가져올 것이며 튀르키예가 친서방 정책을 전개할 수 있으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28일 결선 투표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결선투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에디터 한 줄 평: “모 아니면, 도,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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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협상에 참여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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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의회와 정부 간에 격렬한 논쟁과 대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부채한도는 약 31조 달러이며, 이 한도를 상회하는 부채를 발행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즉 공화당과 민주당 간 부채한도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는 6월에 디폴트 선언을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더 이상 차입하지 못하고 공공 지출을 조정해야 하는 한도를 말합니다.
우선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대해 거부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부채 상한액을 낮추고 지출 삭감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한도 상향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조건 없이 부채한도를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다음 달 1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미국 정부는 일시적으로 일부 공공 서비스와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내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융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은 내년 대선 때문에 서로 ‘무조건적인’ 양보를 주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거대 양당이 이른 시일 내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고래 싸움에 지구 등 터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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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 논란, 한일 의견차도 여전히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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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방사선 물질 오염수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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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의 파견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이 국장급 회의를 12일, 17일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회의에서, 한일 양측은 시찰단 파견 날짜 등 시찰단 조성에 관한 내용을 확정하였으나, 아직 시찰단의 성격과 활동 범위에 대해서는 완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측은 시찰단이 내부 시설 등을 살펴보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활동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한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일본 측은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에 대해 검증이나 확인을 시찰단이 ‘직접’ 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
한편 한국 시찰단 파견에 대해 국민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시찰단 파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51.6%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여론이 존재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과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며 다음 주 23~24일 일본으로 시찰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디터 한 줄 평: “설마 시찰단 오염수 구경만 하는 것은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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