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에코스의 금요일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 |
|
|
강진기의 글로벌 만평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엇갈린 반응>
|
|
|
▲ NATO 정상회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NATO 가입 지지 행사 <사진=로이타>
|
|
|
11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에 가입한 31개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위해 리투아니아에 모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이 일어난 후, 국가 안보를 위해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였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 안에 있다며 가입 신청국이 거쳐야 하는 절차인 ‘회원국 자격행동계획(MAP)’을 면제해주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두고, 회원국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CNN 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아직 나토 가입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나토 헌장 따르면, 나토는 회원국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함께 대응하는 집단방위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만약 현재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게 된다면, 나토는 러시아와 전면전을 치르게 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우크라이나, 나토만 바라본다..." 🥲
|
|
|
▲ 켈리포니아 샌안토니오 산의 화재 <사진=로이타> |
|
|
7월 초 세계 평균기온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은 극단적인 폭염, 인도 등 아시아와 미국 일부에선 물난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이상기후가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슈퍼 엘니뇨 현상* 때문인데요. WMO 기후 서비스 책임자 크리스토퍼 휴이트 교수는 “현재 이례적인 고온 현상은 엘니뇨 현상의 발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휴이트 교수는 “우리는 지금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있으며, 이러한 엘니뇨 현상은 2024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6월 남극해의 빙하가 과거 평균치보다 17%가량 줄면서, 역사상 가장 적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위성 관측 결과, 6월에 남극해에서 녹아내린 빙하는 무려 260㎢ 규모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WMO는 예전에 극한으로 간주되었던 온도가 이젠 드물지 않은 현상이 되고, 불가능했던 기온이 극한의 새로운 정의가 되었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지적하였는데요. 이에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적으로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위험이 심화될 것이라며 경고하였습니다.
*엘니뇨 현상: 남아메리카 태평양 해안 등 동태평양의 해수가 따뜻해지는 현상.
- 에디터 한 줄 평: "매년 '역대급'을 갱신하는 불볕더위" 🌎
|
|
|
▲ 이란의 축구장을 찾은 관중들 <사진=AP 연합뉴스> |
|
|
최근 이란 축구협회 측에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신정일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법적으로 엄격히 금해왔던 여성의 프로 축구 경기 입장을 올해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입니다. 이란 최고 축구 리그의 시즌 추첨식 중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올해 이 리그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여성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여 이란 여성의 축구 관람 허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난 40여년 동안 이란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여성들의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남성적인 분위기와 선수들의 신체 노출이 있는 환경에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는 문화적인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여성 인권 침해로 비판을 받아왔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압력 등도 격화되면서 세계적인 비판 여론에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은 이란 축구협회가 이러한 여론과 압박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여성들의 프로 축구 경기 관람의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결정이 이란 여성 인권 개선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일상을 되찾는데 걸린 시간... 40년" 🔃
|
|
|
OECD가 인공지능(AI) 혁명으로 38개 회원국의 일자리 27%가 사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OECD에 따르면, AI 혁명으로 인해 법률, 의학, 금융 분야의 고소득층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OECD는 "동유럽의 국가들이 AI로 인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OECD는 아직까지 AI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가 본격화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혁명이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죠. 그래서일까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근로자 5명 중 3명은 향후 10년 내에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발표 이후 OECD 사무총장은 기자 회견에서 "AI가 궁극적으로 직장 내 근로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AI 혜택이 위험보다 더 클지는 우리가 취하는 정책 조치에 달려렸다"고 말하며, 정부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AI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
|
|
|
▲ 에드가스 린케비치 신임 라트비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
|
|
유럽 연합(EU) 회원국 중에서 처음으로,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동유럽 국가에서 '동성애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이번에 당선 된 사람의 정체는 바로 라트비아의 제7대 대통령인 에드가스 린케비치로, 친 서방성향의 중도정당인 신통합당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2014년 린케비치가 개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유럽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실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요. 린케비치의 외무장관 시절 발언에 따르면, 그는 동성혼 합법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는데요. 그러므로 이번에 라트비아에서 성소수자 이슈와 관련하여 개혁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통령 취임 연설에서도 언급한 대로 외교 및 안보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라트비아에서 동성애 대통령의 등장, 진정한 변화의 시작인가요?" 💘
|
|
|
국제시사연합ICAU 뉴스레터 에코스 Echoes
E-mail : icau.contact@gmail.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