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국제시사연합의 뉴스레터 에코스입니다. 💌
에코스 구독자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에코스는 그동안 발행되었던 미디어 리뷰를 정리해 독자 분들께 '연휴 미디어 길잡이'를 제공해 드리려 하는데요. [글로벌 미디어 리뷰] 돌아보기 🔎를 통해 연휴의 무료함을 달래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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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꿈꾸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지상낙원, ‘유토피아’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토마스 모어의 공상 사회소설 《유토피아》에서 유래된 이 명칭은 그리스어의 ou(없다), topos(장소)를 조합한 말로,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 세계를 의미합니다. 역의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지향하는 모든 가치를 잃어버린 암울한 세계를 ‘디스토피아’라고 부릅니다.
창작 분야에서는 예브게니 자먀친의 《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더불어 조지 오웰의 《1984》가 디스토피아 소설의 고전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권력집단 정부가 개인을 통제하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창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 중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라는 유명한 구절이 담긴 조지 오웰의 《1984》는 어떠한 미래를 상징하는 단어로 ‘1984’를 설정하여 근미래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는 《1984》는 폭력적인 전체주의 체제 안에서 파괴되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잔인하리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독자들로 하여금 인권과 자유,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기도 하고요.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룬 현대 사회가 《1984》 속 세상과 유사한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조지 오웰의 미래 세계 예언서 같다고 느껴집니다.
Editor 로즈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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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되었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하여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러시아 역시 타격이 큰데요.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하면서 러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1.9% 감소하기도 하였으며, 러시아의 화폐인 루블화 역시 ‘똥값’으로 떨어지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빨리 끝날 것 같던 전쟁이 장기화 됨에 따라 그들의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이러한 상황이면 다른 나라의 경우 지도자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정도 경제실적이면 탄핵되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에선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올해 4월 기준 8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난 수치이죠.
그렇다면 러시아 국민들은 왜 푸틴을 이렇게까지 맹렬히 지지할까요? 그리고 푸틴은 어떻게 러시아의 지도자가 되었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 있습니다. 바로 국제정치학자 월터라쿼가 쓴 《푸티니즘》입니다. 《푸티니즘》은 푸틴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 등을 자세히 분석했는데요. 러시아의 '신(新)차르' 푸틴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싶다면, 혹은 러시아의 역사, 문화, 경제 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ditor 피아프Pia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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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 구독자님은 세계지도를 펼쳐 놓고 여행하고 싶은 나라들을 짚어 본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세계지도에 나와있는 수많은 나라들의 국경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요? 팀 마샬은 그의 저서 《지리의 힘》에서 국경 형성의 배경으로 산맥, 강 등과 같은 지리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형성에 있어 산맥은 외부로부터의 적을 차단해 주고, 강은 국가 내외의 교역로 역할을 해 국가의 발전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제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도 지리적 요인에 의한 것임을 주장했는데요. 이 책은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배경에는 인종, 민족, 종교, 언어, 성별, 문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 그러한 민족 단위, 종교 단위를 만든 데에는 지리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고민과 문제의 해답은 종종 문제의 원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에서 비롯된다." 라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말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내전, 중동에서의 영토분쟁, 향후 전 세계의 각축장이 될 북극까지. 팀 마샬의 《지리의 힘》에는 앞서 언급한 지역 이외에도 7개의 지역에 대한 지리적 요인들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지리의 힘》을 통해 근본적 원인을 찾고 평화로 가는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ditor 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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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프레지던트 메이커> 포스터 <사진=다음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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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 구독자님, 최근에 선거에 참여하신 적 있나요? 선거 참여는 민주국가의 국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방법이자 의무입니다. 혹시 참여하셨거나 참여는 못했더라도 선거 과정을 지켜보셨다면, '어떤 후보'의 '무엇'이 구독자님의 마음을 움직였나요?
거의 슬로건, 후보의 동향, 심지어는 제스처와 걸음걸이까지 선거공학자 내지는 정치공학자들이 설계한 것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그런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 또는 선거가 순전히 후보와 보좌진들의 계획과 역량만으로 치러진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영화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산드라 블록 주연의 2015년작 영화, <프레지던트 메이커(Our brand Is Crisis)>입니다.
평소 정치 이야기하면 재미없고 벌써 지루하다 싶으신 분들 있으시죠? 물론 이 영화가 직접적인 정치 현안을 논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 생활 속 멀게만 느껴졌던 정치, 그중에서도 ‘선거’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감히 추천 목걸이 걸어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재밌게 감상하시고 배우 산드라 블록의 열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그 속에서 우리에게 던져지는 메시지까지 오래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ditor 키키Ki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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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연합ICAU 뉴스레터 에코스 Ec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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