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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이전 한국 명동에 몰린 중국 관광객들 <사진=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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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7년 3월부터 지속되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한국행 단체관광의 제한이 완전히 해소되었습니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78개국에 대한 중국 공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올해 2월부터 해외 단체여행을 시범적으로 재개해 온 것을 양호하게 평가하며, 중국 민중의 해외여행 욕구를 지원하고자 단체여행 국가를 한층 더 확대하고 조직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 북중미 8개국, 남미 6개국 등 여러 국가가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한 명단에 포함되었는데요. 이로써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되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한국 관광업, 요우커 방문에 함박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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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관계자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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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P 통신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사태 중재를 위해 니제르 방문을 타진했던 국제기구 대표단의 입국을 모두 불허하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 사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니제르 군부에 협력 의사를 밝히게 되면서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이 니제르 군부의 협상 거부로 진전을 보지 못한 반면에 군부의 권력 공고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니제르 군부는 일부 내각 인선을 단행하며 군부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이같이 국제기구 대표단과 니제르 군부의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오는 10일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 특별 정상 회의가 니제르 쿠데타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꼬여만 가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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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7월은 지구 표면과 해수면이 1940년 관측 및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지구 평균 기온은 역대 평균보다 0.43도 높은 수준으로 역대 연간 평균 기온 가운데 세 번째로 높고, 올해 7월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습니다.
1.5도는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합의한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으로, 이를 넘는다면 티핑포인트를 넘어서게 되어 지구 생태계 파괴 속도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설정된 수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1.5도 마지노선이 자주 깨지게 될 것이라 WMO는 다시금 경고하고 있습니다.
WMO는 이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보며 이런 기록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상 고온을 만들어낸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의 의욕적인 노력이 시급할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현 상황은 WMO이 최근 예측한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 즉 엘니뇨 현상의 도래 가능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엘니뇨가 도래하면, 온실가스 효과에 따라 기록적인고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WMO가 바라보는 전망입니다. 이는 지구의 온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일 뿐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식량안보, 물 관리 및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기후변화, 가만히 지켜만 볼 일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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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몰수당한 일본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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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산케이신문은 중국 당국이 일본산 수입 식품을 판매한 업체에게 수입 식품 몰수와 함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의 처벌은 7월 7일자에 이뤄졌지만, 뒤늦게 알려지게 되면서 중국 언론들이 최근 8일에 보도하였다고 덧붙여 말했는데요. 중국의 이러한 조치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중국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과 과학성은 증명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전부터 정상, 외교장관 레벨 등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조기에 철폐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 왔다”고 말했는데요. 마쓰노 장관은 “앞으로도 모든 기회에 정부가 하나 돼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조기에 철폐하도록 중국에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이며 더욱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두 국가 사이에 감도는 팽팽한 긴장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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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TSMC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사진=비즈니스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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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독일에 35억 유로(5조 570억원)를 투자하여 유럽 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공장은 독일 동부 작센주의 드레스덴에 위치하며, TSMC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네덜란드의 NXP와 함께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건설할 예정인데요.
과거에는 TSMC가 생산 단가와 전문 인력 등의 이유로 해외 진출을 꺼려했지만, 현재는 이 입장이 크게 변화하여 국내 및 해외 투자를 모두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확장은 삼성전자와는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현재 삼성전자는 주로 국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두 기업의 행보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TSMC는 자체 브랜드 없이 애플, 퀄컴, 엔비디아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SMC는 대만에서 주도한 '위탁생산 방식'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지만, 대만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TSMC의 탈대만화로 인한 기술 유출과 대만 내 산업 기반의 약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TSMC는 인도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거침없는 TSMC, 과연 다음 행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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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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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이 오는 23일에 첫 대선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져 흥행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게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조사에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 외의 최종 후보가 등장하면 해당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과 더불어, 이미 압도적인 선두 위치에 있어 토론에 참여하면 공격의 빌미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공화당 토론회에 불참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현재 공화당 대권주자 중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7명은 현재까지 이변이 없는 한 토론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참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대중과 여론을 쥐락펴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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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주예은, 이어진, 곽효정, 김희서, 김한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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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연합ICAU 뉴스레터 에코스 Echoes
E-mail : icau.contact@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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