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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간 전쟁을 지속하고 있는 하마스-이스라엘의 상황 속, 무슬림 지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낙선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 애리조나, 미네소타, 위스콘신, 플로리다,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니아의 무슬림・아랍계 지도자들은 2일 미시간주 디어본에 모여 ‘바이든을 버려라’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미국 내 무슬림 인구 345만명 중 약 60%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지난 대선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소 충격적인 선언입니다. 전쟁에서의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를 목격한 후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동시에 무슬림들은 바이든 행정부는 휴전 촉구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집토끼들의 이탈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그가 대선에이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이번 상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바이든에게 주어지는 탈락 목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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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등의 테마로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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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에 개최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사상 최초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는 내용이 중국 내에서 화제입니다.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탄소 중립을 위해 대회식과 폐회식에서 디지털 불꽃놀이를 연출했으며, 성화 연료 역시 메탄올을 써서 탄소 배출을 줄였는데요.
또한 그들은 수송・운반에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를 활용하였으며, 선수촌 내 양치질용 컵과 옷걸이는 생분해성 소재를 썼고, 자원봉자자의 옷도 재생 가능 소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일까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온실가스 배출을 약 2만 2000톤 감소시켰다고 알려졌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환경 파괴 빌런 중국… 드디어 환경 지킴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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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왼쪽)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S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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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회담을 가져 화제입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OPEC+ 협력과 유가 지지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그들은 국제 에너지 시장을 적절한 수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양국이 큰 책임을 져야한다는데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협력이 “중동의 긴장 완화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 이전에 UAE의 정상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일각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정상과 잇달아 만난 것은 미국의 대 러시아 고립 전략에 대한 외교적 반격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바이든은 당황, 푸틴은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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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각국의 GDP가 발표되었습니다. 그 중 이목을 끈 것은 중국 GDP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전년대비 축소되었다는 소식인데요. 이는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 더욱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미국은 점유율은 28.4%로, 이런 평가는 ‘실질GDP💡’가 아닌 ‘명목GDP💡’를 기준으로 내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가격변동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실질GDP를 기준으로 비교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제 지표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설명하며 물건의 가격표, 기업의 매출, 정부의 지출과 세수 수입 모두 명목 지표를 사용한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명목GDP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전체 GDP에서의 점유율이 축소된 것은 물론, 중국 내 부동산 시장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지표를 보았을 때 중국이 미국을 제친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요원한 일로 보인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한편 중국 측에서는 이와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행장에 따르면 내년(2024년)과 그 이후에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전통적 경기부양책인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아닌 새로운 발전 모델을 찾아 경제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이라는 큰 시장, 풍부한 인력과 나날이 발전하는 인프라 등을 강조하며 미래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중국 경제 적신호인가?" 🚨
💡 용어 정리
- 명목GDP: 현 측정 시점에서의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으로 계산된 GDP
- 실질GDP: 사전에 정해진 기준시점에서의 재화 및 서비스의 불변가격으로 계산된 GDP(인플레이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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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다 후미오(오른쪽에서 둘째) 일본 총리가 자민당 정조회장이던 2019년 10월 방일한 뉴트깅그리치(왼쪽에서 둘째) 전 미국 하원의장 등과 찍은 사진 <사진=아사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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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과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기시다 총리가 교단 관련 단체장과 전 미국 통일교 회장과 만났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아사히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2019년 10월 자민당 본부에서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과 통일교 우호단체인 ‘천주평화연합(UDF)재팬’의 가지쿠리 마사요시 의장과 전 미국 통일교 회장이자 현 UPF 인터내셔널 회장인 마이클 젠킨스도 동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기시다 총리의 후원회장이었던 나카야마 미네오 회장 역시 통일교와 관련된 활동을 한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이 지속도고 있는 만큼,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통일교 관련자와의 동석이 확인된 사실에도 불구하고당시에 그들이 누구였는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바람 잘 날 없는 가지 많은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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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거리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홍콩기가 나란히 줄지어 걸려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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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기존 ‘홍콩 국가보안법’에 이어서 ’홍콩 기본법에 따른 보안법’을 추가 제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홍콩 내 정치적 자유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근거하고자 하는 홍콩 기본법을 살펴보면, 홍콩 기본법 제23조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정부가 관련 법률을 제정해 분리독립・폭동선동・국가 전복 행위 등을 처벌하고, 정치조직이나 단체가 외국과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정한 조항입니다.
2003년, 홍콩 정부는 이 조항에 따라 법을 제정하려고 하였으나 반대시위와 반정부 시위에 한발 물러섰는데요. 하지만 2019년, 2020년 홍콩 내 시위가 격렬해지자 정부는 결국 국가보안법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홍콩 정부는 최근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 대규모의 사회적 저항은 없으나 약한 저항이 종종 드러났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법안 추가 제정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법률은 내년에 입법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홍콩 민주화 세력의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날지, 아니면 중국의 바람대로 홍콩은 홍콩만의 색을 잃고 중국화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 에디터 한 줄 평: "홍콩의 중국화? 혹은 민주화 세력에 의한 반전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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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사연합ICAU 뉴스레터 에코스 Ec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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